수녀회 소개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성 베네딕도 수도규칙 72,11
- 찾아오는 모든 손님들을 그리스도처럼 맞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장차) “내가 나그네 되었을 때 너희는 나를 맞아주었다” 라고 말씀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합당한 공경을 드러낼 것이며 특히 신앙의 가족들과 순례자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 그러므로 손님이 (온 것이) 보고되면 장상이나 형제들은 온갖 사랑의 친절로써 그를 맞이할 것이며,
- 우선 함께 기도를 바치고 평화의 (입맞춤을) 나눌 것이다.
- (그러나) 악마의 속임수 때문에 기도를 바치기 전에는 이 평화의 입맞춤을 하지 말 것이다.
- 이러한 인사로써 오고 가는 모든 손님들에게 온갖 겸손을 드러낼 것이니,
- 머리를 숙이거나 온몸을 땅에 엎드림으로써 그리스도께서 그들 안에서 흠숭 받으시고 영접 받으시게 할 것이다.
- 영접한 손님들을 인도하여 기도를 바치게 하고, 그 후에 장상이나 혹은 장상에게 명을 받은 사람이 그들과 마주 앉을 것이다.
- 손님에게 감화를 주기 위해 그의 앞에서 하느님의 법을 읽어준 후에 온갖 친절을 드러낼 것이다.
- 깨뜨릴 수 없는 중대한 금식의 날이 아니거든 장상은 손님 때문에 금식을 해제할 것이지만,
- 형제들은 금식의 관례를 따를 것이다.
- 아빠스는 손님들에게 손씻을 물을 드리고
- 아빠스와 모든 회원들이 같이 손님들의 발을 씻어줄 것이며,
- 다 씻어주고 나서 “당신 성전 가운데서 하느님이여, 우리는 당신 자비를 받았나이다” 하는 이 계응송을 외울 것이다.
- 가난한 사람들과 순례자들을 맞아들임에 있어 각별한 주의를 세심히 기울일 것이니, 그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더욱 영접되시기 때문이다. 한편 부자들은 그들의 위세 자체가 그들에게 존경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 아빠스와 손님들을 위한 주방은 따로 마련하여, 수도원에서는 늘 있게 마련인 일정치 않은 시간에 찾아오는 손님들로 말미암아 형제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할 것이다.
- 이 주방에는 일 년 (임기로) 그 직책을 잘 완수할 두 명의 형제들이 들어갈 것이다.
- 그들이 아무 불평 없이 봉사하도록 하기 위하여 필요한 만큼 보조원들을 줄 것이며, 일이 적을 때에는 명령받은 일터로 나갈 것이다.
- 이런 일어서뿐 아니라 수도원의 (다른) 모든 일에서도 이 점을 고려할 것이니,
- 필요한 경우에는 보조원들을 주었다가 다시 일거리가 없게 되거든 명을 받은 일에 순명하게 할 것이다.
- 손님들의 방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진 형제가 맡아보게 하고
- 그곳에는 침대를 충분히 마련해 둘 것이다.
- 하느님의 집은 지혜로운 사람들에 의해 지혜롭게 관리되도록 할 것이다.
- 명령받지 않은 사람은 손님들을 영접하거나 대화를 하지도 말 것이다.
- 만일 (손님과) 마주치거나 보게 되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겸손되이 인사하고 강복을 청한 다음 자기는 손님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없음을 말하고 지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