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회 소개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성 베네딕도 수도규칙 72,11
  • 의복은 형제들이 거주하는 지방의 여건과 그 기후에 따라 줄 것이니,
  • 추운 지방에서는 더 많이 필요하고 더운 지방에서는 적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이에 대한 고려는 아빠스의 소관이다.
  • 그런데 온대지방에서는 수도승들 각 사람에게 “꾸꿀라 ”와 “투니카”와 ─
  • 겨울철의 “꾸꿀라”는 모직으로 하고 여름철의 것은 얇은 천이나 낡은 천으로 할 것이다 ─
  • 작업용 “스카풀라레”와 또 발에 신을 “샌들”과 구두가 있으면 넉넉할 줄로 여긴다.
  • 수도승들은 이 모든 것들의 색깔이나 품질에 대해서 투정하지 말고, 다만 거주하는 지방에서 구할 수 있거나 혹은 싼값으로 살 수 있는 것으로 할 것이다.
  • 아빠스는 치수에 유의하여 옷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짧지 않고 잘 맞게 할 것이다.
  • 새 것을 받으면 언제나 헌 것은 즉시 되돌려주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옷방에 보관하게 할 것이다.
  • 수도승에게는 잠잘 때 와 빨래할 때를 위하여 두 벌의 “투니카”와 두 벌의 “꾸꿀라”가 넉넉하다.
  • 그 이상의 것이 있다면 그것은 쓸데없는 것이니 처분해 버려야 한다.
  • 그리고 “샌들”이나 (그밖에) 어떤 것이든지 새것을 받으면 헌것은 되돌려줄 것이다.
  •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옷방에서 속바지를 받을 것이며, 돌아와서는 빨래를 해서 그곳에다 되돌려줄 것이다.
  • 그리고 “꾸꿀라”와 “투니카”도 평상시보다는 약간 더 나은 것을 옷방에서 받아 입고 여행하였다가 되돌아와서는 돌려줄 것이다.
  • 침구로서는 요(褥)와 얇은 이불과 두꺼운 이불과 베개가 있으면 충분한 것이다.
  • 아빠스는 이 침구들을 자주 조사하여 사사로운 물건들이 발견되지나 않는지 알아볼 것이다.
  • 그래서 만일 어떤 이가 아빠스로부터 받지 않은 것이 발견되거든 극히 엄한 벌에 처할 것이다.
  • 이 개인 소유의 악습을 뿌리째 근절시키기 위하여 아빠스는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줄 것이니,
  • 즉 “꾸꿀라”와 “투니카”와 “샌들”과 구두와 허리띠와 칼과 펜과 바늘과 수건과 서판 등을 주어 궁색함의 어떠한 구실도 없도록 할 것이다.
  • 그러나 아빠스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각자에게 필요한 대로 나누어 줄 것이다” 하신 그 말씀을 항상 생각할 것이다.
  • 이와 같이 아빠스는 시기하는 자들의 나쁜 뜻을 생각하지 말고 필요한 사람들의 연약함을 고려할 것이다.
  • 그러나 그는 자기의 모든 판단에 있어 하느님의 갚으심이 있을 것을 생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