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터

우리는 온갖 계층의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주님으로부터 파견 받았음을 의식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과 사랑이신 성부와의 친교에 이르게 하도록 힘쓴다. 회헌 5,1

서울∙대구 수녀원: 친교와 만남의 시간

작성자
seoulosb
작성일
2023-11-17 15:09
조회
208
2025년 다가올 우리회 한국진출 100주년을 준비하며
서울 수녀원과 대구 수녀원이 1차 친교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수련을 받고 서원을 했지만
1987년 서울 수녀원이 설립된 이후 떨어져 지내게 된 수녀님들이
오랜만에 만남의 장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은 오랜만에 보아도 엊그제 본 것 같지요.
우리 수녀님들도 마치 수련소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았습니다.
누가 계획한 것도 아닌데-
이름을 날리던 명가수들이 나와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웃음을 담당하던 수녀님들이 마이크를 잡을 때면
해맑고 투명한 웃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와 포천 분원을 밝게 물들였답니다.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 선배 수녀님들을 바라보며
그리스도를 따라 걷는 길에 마음으로 함께 걷는 이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도반으로 주신 친구들을 만나 기쁨을 충전한 수녀님들이,
처음의 마음을 기억하며 다시금 힘찬 수도여정 걸어가시기를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아울러 포천까지 먼 길 달려와주신 대구 수녀원의 수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수도승들은 지극히 열렬한 사랑으로 (중략) 형제적 사랑을 깨끗이 드러낼 것이다."
  베네딕도 수도규칙 7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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