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도회라면 어느 곳이든지,
세계 각국에 진출해있는 소속 수도원들을 돌아보며
수도생활에 더욱 투신하도록 격려하는 행정체 공식 방문이 자리를 잡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수도회 역시 총장 임기 중 적어도 한번씩은
16개 국가의 12개 수녀원을 둘러보며 만남의 시간을 갖는데요,

서울 수녀원(Priorat) 공식 방문을 위해 로마 총원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총장이 되신 서 마오로 총장 수녀님과,
독일 툿찡 소속으로 의사이면서 오랜기간 아프리카 선교사였던 Regina Tesch 총 참사 수녀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수녀님들과 함께 저희는 앞으로 6주간
그룹 워크숍과 전(全) 분원 공동체 방문, 회의와 면담 등을 통해
공동체의 내적 변모를 위한 은총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은혜로운 성탄시기,
그리고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에 공식 일정을 시작함으로써
외적인 공사뿐 아니라 내적으로 쇄신되는 기회를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저희 수녀원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리스도적이면서도 베네딕도회적인 특은을 새로이 할 수 있도록
기도로 동반하여 주시기를 겸손되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