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회 소개

그리스도보다 아무것도 더 낫게 여기지 말라 성 베네딕도 수도규칙 72,11
  • “나는 말하기를, ‘내 길을 지키어 내 혀로 죄짓지 않으리라. 나는 내 입에다 파수꾼을 두었고, 벙어리가 되어 낮추어졌으며, 좋은 일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노라’”고 하신 예언자의 말씀을 우리는 실행하자.
  • 여기에서 예언자가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침묵의 덕을 (닦기) 위해 때로는 좋은 담화도 하지 말아야 했다면 하물며 죄의 벌을 (피하기) 위해서 나쁜 말을 해서는 안된다 는 것이다.
  • 그러므로 비록 좋고, 거룩하고, 건설적인 담화일지라도 침묵의 중대성 때문에 완전한 제자들에게 말할 허락을 드물게 줄 것이다.
  • 성서에 “너는 많은 말에서 죄를 피하지 못하리라”고 기록되어 있고, 또 다른 곳에는 “죽음과 삶이 혀에 달려 있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 말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스승에게 적합한 일이고, 침묵하는 것과 듣는 것은 제자에게 합당한 일이다.
  • 그러므로, 만일 장상에게 여쭈어볼 일이 있으면 온전한 겸손과 존경에서 나오는 복종심을 가지고 여쭈어볼 것이다.
  • 그러나 점잖지 못한 희롱이나, 한가한 말이나, 웃기는 말은 어느 곳에서나 절대로 금하며 단죄하고, 또 이러한 담화를 위해 제자들이 입을 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