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틴 청년모임

수도성소와 그 성장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선물이다. 부르심을 받은 개인은 이를 인격적인 도전으로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회헌 6,1

“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저를 받으소서. 그러면 저는 살겠나이다.
주님은 저의 희망을 어긋나게 하지 마소서.”

“Suscipe me, Domine, secundum eloquium tuum et vivam,
et non confundas me ab expectatione mea.”

– 성 베네딕도 수도규칙 제58장 21절

베네딕도회의 서원은   수도승답게 생활할 것(Conversatio Morum)순명(Oboedientia)정주(Stabilitas)  이다.

베네딕도 당시 수도승들에게 정결과 가난은 당연하고 일반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에, 다른 수도회들의 삼대서원 중 정결, 가난의 서약은 수도승답게 생활하겠다는 서약 안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순명, 정주, Conservatio Morum의 세 가지 서약(voti)은 독립된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의 약속'(una promessa)의 세 측면들이라 할 수 있다.
즉, ‘수도승다운 생활을 해 나갈 것’이라는 서원이며, 수도생활을 통해 하느님을 찾고 그리스도를 섬기겠다는 약속이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 허 로무알도 신부 ‘베네딕도회의 서원’ 참고)

하느님께서는 수도서원을 통하여 우리의 전적인 의탁을 봉인하신다.
하느님과 그분의 성인들 앞에서 서원함으로써 우리의 전 생애는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도록 방향이 결정된다.

– 회헌 제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