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터

우리는 온갖 계층의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주님으로부터 파견 받았음을 의식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과 사랑이신 성부와의 친교에 이르게 하도록 힘쓴다. 회헌 5,1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작성자
Sr. Hosea
작성일
2024-01-20 20:00
조회
288
지난 주일 저녁 수녀원에서는 기쁨의 축제가 열렸습니다.
베네딕도 성인의 두 수제자인 성 마오로와 성 플라치도의 축일을 맞아
서 마오로 총장 수녀님의 영명축일을 온 공동체가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침 이날 본원에서 진행되는 공식방문 마지막 워크샵이 마무리되는 날이어서,
세 번의 워크샵을 진행하셨던 서 마오로 총장 수녀님과 참사 레지나 테쉬 수녀님께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담았습니다.

마들렌 소피 수녀님의 재치 있고 활기찬 진행 속에 드디어 축하식이 시작되었고,
공동체 수녀님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노래와 춤 공연이 하나씩 펼쳐졌습니다.
각 공연을 시작할 때마다 무지개의 일곱 빛깔을 상징하는 풍선이 하나씩 등장했고,
풍선 빛깔에 맞갖는 축복과 감사의 인사 속에 차례로 하트 모양의 병에 꽃혔습니다.
그리고 주황색 풍선을 든 서 마오로 총장 수녀님의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자는
축복의 말씀과 함께 마침내 일곱 빛깔의 무지개 풍선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채로운 무지개 빛을 꼭 닮은, 각 그룹 수녀님들의 개성 만점의 공연들을 보면서
내내 웃음이 봇물처럼 터졌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피어내는 다양성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모두가 누리는 참으로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고유합니다. 모두가 소중합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보물입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보다 향기롭게 하는 또 한 송이의 웃음꽃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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