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돌봄, 친교의 장을 확장하고자 성북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 연계하여,
탈시설 자립생활 장애인과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 9명에게
한 달에 두 번 간식과 반찬지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자 분들은 일생의 대부분을 시설에서 거주하다가 자립생활을 시작하는 장애인과
기초수급자, 독거어르신, 차상위 계층의 장애인이십니다.
조리 능력의 한계로 인해 인스턴트나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먹거리 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상태였는데, 따듯한 집밥 식사 제공으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월 12일 첫 나눔을 시작하였으며 백주년 실천을 위한 사회연대 동아리와
베네딕도 영성 동아리 중 베네살이 그룹 외에도 여러 수녀님들께서
자발적 봉사를 청하셔서 기쁘고 활기차게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반찬은 3가지로 영양분과 맛, 오래 먹을 수 있는 저장성을 생각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 대상자분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간식으로는 샐러드, 과일, 당분이 적은 빵 등으로 구성하였는데,
샐러드 야채로 생태동아리에서 가꾼 상추를 사용하여 우리의 정성을 보탰습니다.
간식 및 반찬 나눔을 계기로 앞으로 가난한 이들에 대한 나눔의 실천이 더욱 확대되어
기쁨과 감사의 릴레이가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