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예술

우리의 선교 활동에는 베네딕도의 영성이 스며 있다. 기도는 선교 활동의 기초가 되며 그 열매를 맺게 한다. 회헌 5,5

김 마리뷔타 수녀

“수도공동체 안에 살면서 전통에 따른 작품을 한다고 해도 시대에 흐름을 따르다보면 틀을 깨는 일이 생긴다.
그때마다 따르는 여러 문제들에 눌려서 작업이 불가능 할 때, ‘나는 미술의 도구일 뿐이다.’라고 외치거나, ‘하느님께서는 금으로 된 집을 원치 않으시고 금으로 된 영혼을 원하신다.’는 성 베르나르도의 말씀을 상기하면서 주어진 여건 안에서 일할 수 밖에 없었다. 작품에 몰입할 수 없었고, 밀도있는 작업에 한계를 느끼면서 마무리하곤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끝낸 후 불현듯 번개처럼 스치는 섭리에 놀랄 때가 종종 있다. 그 도우심에 힘입어 작업은 다시 시작되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 김 마리 뷔타 수녀의 글에서

故 김 마리뷔타 수녀는 유기서원 수녀 시절부터 4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성상을 조각해왔다.
자연과 초자연, 유한과 무한, 사람과 하느님 사이를 연결하는 매체로서의 성상의 의미를 고찰하며 작품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전하고자 분투했다. 김 마리뷔타 수녀는 서울 가톨릭 미술가 협회 전시회에 1992년부터 매해 출품했다.

제주교구 주교관 리모델링

서울 수녀원 본원 ‘십자가의 길’